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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닌데
잘생긴 얼굴로 많은 남자들을 만나며 뜨거운 밤을 보내던 하원! 하원은 여느 때처럼 원나잇을 즐기던 중 상대에게 ‘드릅게 못 한다’는 독설을 듣고 충격을 받아 발기 부전을 겪게 된다. 하원은 괴로움을 잊기 위해 바에서 술을 마시며 하소연을 늘어놓다 술에 취해 뻗고, 바에서 노래 부르던 석준이 다짜고짜 발밍아웃하는 하원을 도와주게 되는데… “저기… 설 수 있겠어요?” “아니요— 저 안 서요오!!!” 석준은 섹스 테크닉을 알려달라며 떼쓰는 하원을 실전으로 가르쳐주겠다며 모텔로 이끈다! 위로를 받으려는 자와 ‘위’로 하려는 자의 동상이몽의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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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크 바이트
디나이얼 바이인 준원은 같은 교양을 듣는 스트레잇인 형, 재현을 짝사랑하게 되고, 재현의 주변인들 간의 관계가 심상치 않음을 알게 된다. 재현과 전 연인이자 자신의 친누나인 지연은 자신의 짝사랑 사실을 알게 되었음에도 사귀었을 때보다 더 재현에게 관심을 보인다. 친누나에 이어 재현의 옆에 항상 있는 원우에게서 느껴지는 묘한 적대감과, 동기인 효영의 재현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에도 재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겉으로는 문제없어 보이던 관계들이 재현을 짝사랑함과 동시에 묘하게 얽히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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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농담
항상 떠들썩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대학교의 마지막 시절을 보내는 김민의 가슴은 어딘가 휑하다. 다른 친구들처럼 소개팅도 해보고 연애도 해보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다. 사실 김민은 과거의 상처를 아직 극복하지 못한 ‘숨은 게이’이기 때문이다. 그런 김민을 향해 뚜벅뚜벅 직진해오는 한 남자, 최시준. ‘이 녀석 설마… 날 좋아하나?’ 연애가 고픈 봄날의 복학생 민, 연애라면 치가 떨리는 광고홍보학과 전설의 고자(?), 최시준. 그리고 짝사랑하는 민을 알면서도 사랑하게 된 정세훈. 세 사람의 소용돌이치는 청춘의 삼각관계의 결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