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uing / CAT-HANDS / 유즈
납치된 남자주인공에게 빠져 폭군 오빠를 배신했다가,
단명하는 개미 조연에 빙의했다.
원작대로라면 남주에게 홀려 그의 탈출을 도와야 하는데….
원작? 알 게 뭐람. 일단 나부터 살아야 할 것 아니야.
우선 날 언제 죽일지 모를 무서운 오빠부터 꼬셔보기로 했다. 했는데….
“겁도 없이 내 동생을 건드렸으면 책임을 져야지.
골라 봐. 투옥, 유배, 사형. 못 고르겠으면 셋 다 해도 좋고.”
…꼬실 필요가 없는데?
이 오빠가 갑자기 왜 이럴까.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클라라 공주님이 이곳에 계시니까요.”
남주는 또 왜 이러는 거지? 황자님은 황제 되러 가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