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한 원나잇을 반복하던 사쿠타로를 구해준 남자는 전 진장 동료이자 실적 탑을 다퉜던 라이벌 쿠지 시즈카였다. 8년 만에 재회한 쿠지는 얄미운 성격은 그대로인 데 반해 머리를 기르고 나른한 분위기를 풍기며 뜻밖에도 번역 일을 하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