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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
꿈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알고 있는 루시아, 그녀는 왕국의 열여섯 번째 공주다. 꿈속에서 겪은 끔찍한 결혼 생활의 기억은 너무나 생생한데... 자신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 전장의 흑사자라 소문난 무시무시한 바람둥이 휴고 타란 공작에게 파격적인 계약 결혼을 제시하게 된다. 이 계약은 성사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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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소원
제국의 유일한 황녀 시에나 아르젠트 그녀는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가졌다. 영민한 두뇌, 극상의 미모, 우월한 재능. 장차 황제의 관을 쓸 후계자의 지위까지. 스무 살의 생일을 앞둔 어느 날. 그녀는 꿈을 꾸기 시작하며 수십 년 후 자신의 미래를 보게 되는데. 그녀는 신의 축복으로 예지 능력을 갖게 되었다고 기뻐하며 신께 감사한다. 하지만 꿈에서 보는 자신의 미래는 갈수록 이상하다. 시에나가 막연히 그렸던 미래는 이런 것이 아니었다. 반쪽 핏줄이라고 경멸했던 이복 오라버니의 반격. 자신의 절대적 아군으로 믿었던 어머니의 숨겨진 모습. 그리고 현실과 미래, 양쪽에서 시에나에게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남자의 등장. 그녀 주변의 모든 것이 급격히 달라지기 시작하고 그녀 또한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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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파수꾼
공주님의 비호를 받는 수습 사제. 신비한 숲에 버려진 고아. 그리고…… 타인의 감정을 색깔로 보는 그녀, 프레아. 긍정적인 감정은 금색. 부정적인 감정은 검은색. 그녀의 신비한 능력은 혼자만의 비밀이었다. 사제가 되기 위해 떠난 순례길 도중에 프레아는 낯선 남자의 침대에서 눈을 떳다. “너…… 뭐지?” 붉은 눈동자를 빛내며 위협적으로 묻는 남자, 아란. 프레아가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벽화 속 영웅과 똑같이 닮고 이름까지 같았다. 처음에는 꿈인 줄 알았다. 이상한 꿈을 여러 번 꾼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꿈이 아닌 것 같다. 이 남자는 누굴까. 나는 밤마다 어디로 가는 걸까. 왜’나’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