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

노예의 삶을 살던 레브는 우연히 지나가던 녹스에게 구조되어 노예신분에서 해방된다. 그 후 녹스의 저택에 고용되어 평안한 삶을 살아가던 중 녹스의 친구 아라드와 잠자리를 가지게 된다. 그날 밤을 기점으로 셋의 관계는 점차 꼬여가기 시작하는데…?

스튜디오 이너스 / 아로풀 / 예풀잎

내게 남은 수명이 겨우 1년. 악랄한 집안에서 벗어나고 싶어 선택한 방법은 결혼이었다. "애첩이 있으시죠? 저는 어차피 죽어요. 자리만 채워 줄 공기 같은 부인, 제가 될게요." 북부의 대공, 잔인하다고 소문난 전쟁영웅 카이옌 공작에게 청혼하여 집을 벗어난 것까지는 좋았는데…… "과마병은 불치병이 아닙니다. 아니어만 합니다." 지나치게 잘해주는 공작님 때문에 심장이 남아나질 않는다! 공작님, 애첩이 있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풀잎

새 학기가 된 첫날, ‘시온’은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 불량한 ‘현성’의 비위를 맞추며 그의 무리에 끼고자 노력하고. 자신과 달리, 현성에게 찍혀 괴롭힘을 당하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혼자서도 당당한 ‘정우’의 모습을 보며 강한 동경심을 느낀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도 냉랭한 정우의 태도와 자신의 치부마저 꿰뚫어 보는 듯한 그의 눈빛에 시온은 그를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다. 그러던 중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혼자서 쓸쓸히 보내던 시온의 생일 날, 엄마와 따로 떨어져 지내던 그는 앞으로 함께 살 수 있단 연락에 뛸 듯이 기뻐하며 입주 가정부인 엄마를 따라 유명한 화가인 ‘화선’의 집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두근거리는 설렘도 잠시, 문을 열자 시온의 앞엔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최정우가 서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