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목걸이를 벗지 말그라.' 어릴 적, 할머니와 했던 약속이다. 그러나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변곡점이 발생한 오늘, 내 목걸이는 벗겨졌고... 지금까지 내가 본 여자 중 제일 이쁜 여자... 아니, 삼미호가 내 위에 올라타있었다.
가난한 삼류 작가 '백무'. 밑바닥 인생을 한탄하며 복권을 구매한다. "어제 밤새 작업해서 눈이 맛이 갔나..? 이게 뭐지..?" 복권 위로 보이는 확률, '백무'는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확률로 인생 역전을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