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찰일기
지언은 우연히 같은 과 동기인 연성을 수업에서 마주치게 된다. 같은 과지만 처음 보는 듯한 얼굴에 지언은 연성에게 관심을 갖게 되지만, 대놓고 지언을 피하는 연성. 하지만 연성은 본의 아니게 지언과 계속 엮이게 되면서 자신의 비밀을 들키고 마는데… 과연 연성은 지언을 통해 자신의 트라우마를 딛고 일어설 수 있을까?
-
소원 파트너
거대한 고X로 인해 여자친구와 헤어진 복학생 한태민.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뒷산에 있다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석상을 찾아간다. 소원을 빌려는 순간, 크게 들려오는 누군가의 민망한 소원. 그런데 그 주인이…. 나를 비웃던 학과 여신, 앞으로 같이 소원을 빌어야 한다고..? 이 꼴로…!?
-
얼굴밖에 볼 게 없어
제국 최고의 공작가 외동딸 아일라와, 돈 때문에 강제로 결혼하게 된 초절정 미남자, 프리드. 사실 이세계 재벌가 후계자였으나 정략결혼했던 남편에게 살해당하고 아일라에 빙의한 여주는 새로운 생에서도 또다시 정략결혼을 이어가는 것이 두렵다. 그래서 아일라는 1년 후, 이혼하자며 제안한다. 무례하고 이기적인 여자와 사는 것이 끔찍했던 프리드는 그렇게 1년만 버티자 다짐하는데, 생각과 달리 아일라는 너무 다정하고 따뜻해서 자꾸만 그녀를 붙잡고 싶다.
-
이혼한 악녀는 케이크를 굽는다
애인을 둔 채, 황제의 강압으로 나와 결혼한 남편. 사랑 없는 결혼이었지만, 가족을 위해 묵묵히 공작부인 자리를 지켜왔는데… 9년의 기다림 끝에 돌아온 건 이혼서류뿐. "그대와 이혼하겠다. 아무리 울고불고 해도 내 마음은…" "여기 사인하면 되나요?" "......뭐?" "다 했어요, 다른 건 필요 없고 제 지참금만 돌려주세요." "…그 푼돈을 가지고 뭘 하려고?" 9년간 내게 신경도 안 쓰던 남편이 처음으로 질문을 던졌다. 나는 자신 있게 웃으며 대답했다. "디저트 카페를 열 거예요." 공작부인이 아닌 이젠 ‘에린’으로 행복하게 살겠어! <이혼한 악녀는 케이크를 굽는다>
-
1인용 기분
혼자서만 느낄 수 있는 같은 듯 다른 기분들
-
나의 악당들
서른 살의 평범한 직장인인 내가 청춘을 바친 게임, '다크월드'. 서버를 통틀어서도 유명한 PK 플레이어였던 내가…, '이거, 이거 뭐냐고 X발….' 눈을 떠보니 현실이 다크월드가 되어있었다. 쏟아지는 비, 뜨겁게 흘러내리는 피, 시리도록 차가운 칼날. 죽음이 목전까지 들어온 순간, 눈 앞에 익숙한 모습이 내려앉았다.
-
내 호수에 가둔 인어
“세르베인, 왜 날 만나러 오지 않았어?” 나와 닮은 증조할아버지의 손녀딸을 부르는 사람, 아니 인어 인어를 지독히 아낀 나의 조상은 그를 호수에 가두었다고 한다 그동안 인어는 무슨 생각을 하며 죽은 지 백 년도 더 된 사람을 기다렸을까 끔찍한 고통을 견디면서, 하루하루 그렇게, 매일매일을 그건 아마도, “보고 싶었는데 ” … 복수인 게 분명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