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퀀 / 파란드
언제나와 같은 야근길, 붕어빵 사고 남은 돈으로 지른 로또에 무려 1등으로 당첨된 ‘유은’.
워라밸 없기로 악명높은 사장 ‘도혁’의 비서 일부터 당장 때려치우려 했지만…
“제가 요즘… 감 비서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차 있거든요.”
사장님이 고장났… 아니, 밑도 끝도 없이 말랑말랑해졌다?
이제 와서 사람 흉내내도 소용없다며 밀어내려해도, 미남계를 곁들인 콤보 공격에 점점 흔들리는 유은.
그녀는 알까, 도혁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감 비서가 고장났다. 반드시 원래대로 고쳐놓고 말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