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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불편한 상사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친구에게 잠수이별을 당한 세라, 이직 첫날 새 직장에서 남자친구의 뒤통수를 발견하고 냅다 커피를 부었는데 알고 보니 생판 처음 보는 남자, 그리고 앞으로 매일 봐야 할 자신의 상사였다? 일생일대 최대의 위기에 봉착한 오세라의 오피스 로맨스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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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두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 남자는 나를 보고 있지 않아. 이 얼굴과 이 몸으로 보는 건 에아기네스다. 나는 그저 대역. 황제가 사랑했던 귀비 에아기네스가 사라졌다. 그녀와 똑 닮은 외모로 그녀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로즈. 그저 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바뀌어 있는 자리에 로즈도, 황제도 당황스러울 뿐! 실마리를 찾아야 해. 에아기네스, 당신은 왜, 어디로 사라졌지? "그대는 그저 그런 대역이 아니야." "하지만 전 분명히 에아기네스 님의 대역으로 일개 평민에 불과합니다." "그대는 게임에서 쓰는 말 같은 존재가 아니야. 나는 그대를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그대는 그대 자체만으로도 매우 소중해." "저는 폐하께 그런 말을 들을 정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아니. 그대는 아주 소중한 사람이야. 그러니 그대를 좀 더 소중히 여기도록 해. 그렇지 않다면, 내 마음이 아플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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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카 : 우리 아내가 달라졌어요
"안젤리카, 난 당신 아니면 결혼 못해." 긴 짝사랑 끝에 결혼했지만 늘 무심하고 냉정했던 남편, 도미닉. 숙부의 반역, 천정부지로 쌓인 빚, 멸문당한 친정,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난 후 회귀한 안젤리카 앞에 집착과 열기를 가득 머금고 전남편이 나타났다. "저는 더 이상 소공작님을 사랑하지 않아요." "사랑해, 안젤리카. 절대 실망시킬 일 없을거야." ……아무래도 내 약혼자가 미쳤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