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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사냥꾼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한 사람이 온전히 자신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그 사람만의 과거가 담겨있는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기억은 인간의 자아를 규정짓고 성격을 만들어내는 근원이다. 오늘날 엄청난 기술의 진보는 별다른 노력 없이도 기억을 쉽게 기록할 수 있게 만들었다. 사진, 동영상, 음성 등의 형태로... 만약 더 먼 미래에 인간의 기억이 기술에 의해 완전히 지배된다면 어떻게 될까? 메모리카드에서 파일을 삭제하듯 사람의 기억이 삭제될 수 있는 시대. 메모리카드에서 파일을 열어보듯 사람의 기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대. 기억사냥꾼은 그런 시대에 나타날 수 있는 하나의 세계, 그리고 그 세계 속의 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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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커
기억은 인간을 지배한다, 그리고 우리는... 기억을 지배한다! 근 미래 한국. 사람의 의식 속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기억을 삭제할 수 있는 기술이 사용되는 세상이 된다. 그러나 기억삭제 기술이 개발되고 나서 무분별하게 자신의 기억을 지우는 일들이 빈번하게 되고 반복되는 기억삭제에 따른 부작용으로 사이코패스적인 살인사건이 곳곳에서 발생하자 정부는 기억삭제와 기억에 관한 인위적 조작 등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중범죄 처벌 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늘어나는 기억조작사건을 담당하기 위한 특수기억조사부를 발족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