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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입니다만?!
"내가 지금 꿈을 꾸는 건가? 그게 아니라면 같은 사내새끼한테 순결을 위협당하는 이 상황을 도저히 설명할 수 없었다. 모태솔로 35년 차 국어교사 부태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다공일수 피폐 하드코어 BL 만화책 속으로 들어왔다. "나의 육신에 이렇게까지 영향을 끼친 이는 그대가 처음이야. 절대로 놓치지 않겠어♥", "저는 첫눈에 알아봤답니다! 당신만이 이 제국을 구원할, 유일한 용사님이라는 것을요!", "그 좆 만한 애새끼인 줄 알았는데… 존나 잘빠진 형씨였잖아?" 온갖 남자들이 자신에게 꼬이기 시작하는데… 왜 만나는 사람마다 사고방식이 하반신의 지배를 받고 있는 거지? 다 됐고 이만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성물을 찾아나서는 태권의 모험. 태권은 과연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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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클럽 단편선] 웬수 새끼
지완과 희우는 대한민국의 건장한 26세 남성. 훈훈한 외모와 잘 빠진 몸매,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집안과 넘치는 재력을 겸비한 이들이 가진 치명적인 단점이라 함은, 한 명은 지 나치게 사치스럽다는 것이요, 하나는 지나치게 삶에 흥미가 없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넘치는 재력을 믿고, 과하게 사치스러운 삶을 살아온 지완은 어느 날 부친의 주도 하에 카드 정지라는 불우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 허나 그에겐 사야만 하는 한정판 코트 가 한 벌 있었으니 절대 포기할 수 없던 그가 돈을 모으기 위해 선택한 길은 바로 ‘고수익 꿀알바.’ -레진 비밀 클럽- 이었다. 혼자는 내키지 않았던 지완이 소꿉친구인 희우를 꼬드겨 함께 레진 비밀 클럽에 발을 들이 게 된다. 하지만 끽해봐야 술이나 따라주고 고작 기분이나 맞춰주는 정도로 생각했던 지완 에게 기절초풍할 상황들이 이어지고, 늘 무료한 삶을 살았던 희우는 새로운 자극에 눈을 뜨 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