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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의 순정 [완전판]
“이순정 씨.” “…네, 말씀하세요.” “…….” 태건이 답이 없자, 의아해하던 해인이 고개를 돌린다. 내기에서 이긴 듯 회심의 미소를 짓는 남자는 마루 위에 나른하게 앉아 있다. “대충 봐도 나보단 어릴 것 같은데. 이제 말 좀 편하게 해도 될까? 존대가 영 간지러워서.” “아니요.” “왜?” 사악- 삭. 해인은 비질에 좀 더 힘을 실으며 딱딱하게 답했다. “전 이대로가 어색하고 좋아서요.” “어색하고, 좋다….” 그 말을 재밌다는 듯이 곱씹는 태건은 하하, 하는 옅은 웃음을 흘린다. 담백하게 다시 존대를 붙인 그는 라이터 뚜껑을 챙, 소리 나게 열었다. “그래요, 그럼. 계속 어색하게 지내요, 이순정 씨.” * 이름도 얼굴도 숨기고 지내는 여자, 이해인 어느 날 갑자기 피 칠갑 되어 나타난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 남태건 각자의 사정으로 송대마을에 이른 해인과 태건의 쌍방구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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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형 위기에 직면한 수배범 아버지와 세상 누구보다 존경하는 단장님 사이, 소년의 갈등이 시작된다. <트럼프> 시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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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는 자기 전에
어릴적 사고로 초능력을 얻게 된 이지호! 그러나 초능력 컨트롤이 되지 않는다!! 애물단지 같은 초능력으로 고통받던 중, 지호는 앞집 남자 예찬과 스킨십을 하면 초능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합법적인 스킨십을 하기 위해 예찬을 유혹해야 하는 비자발적 초능력자의 우당탕탕 개그 로맨스 판타지 히어로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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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의 정원
재벌가 도련님 신지훈. 이 꼿꼿한 여자를 꺾고 부수고 헝클어뜨리고 싶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여자는 의외로 쉽게 품에 안겼다. 그러나 오만 원짜리 지폐 몇 장과 미안하는 메모, 진주 귀걸이 한 짝을 두고 여자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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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뜨는 별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강승현, 7년째 중고 신인 황유라의 드라마틱 로맨스! 연기 하나만으로 성공하고자 했으나, 7년째 무명배우 신세인 황유라. 그녀는 믿었던 남자친구에게 뒤통수를 맞는다. 양다리를 걸치던 그가 유라를 잔인하게 차 버리고 더 좋은 배경의 여자와 결혼한 것. 이후 유라는 대작 냄새 폴폴 풍기는 영화의 단역을 맡게 되지만, 그녀의 고난은 끝나지 않는다. 한겨울에 바다에 빠져야 하는 촬영에, 빽으로 주연을 차지한 전 남자친구와의 재회까지?! 결국 유라는 촬영장 구석에서 눈물 콧물을 쏟고 만다. 그때,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톱스타 강승현이 그녀를 발견하는데. “내 방에서 자.” “저, 그런 애 아닙니다!” 영화 촬영과 함께 시작되는 두 사람만의 비밀스럽고 간지러운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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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뽑힌 장미
[독점] 태신호텔 컨시어지 매니저 세연은 회식에서 잔뜩 취한 상태로 절친인 서진의 바(Bar)에 놀러갔다가 방을 착각하여 낭패를 당할 뻔했지만 승하를 만나 위기를 모면한다. 그 사건으로 세연이 아끼던 구두 '블랙이'의 한 짝을 잃어버리고 낙담하던 중, 승하가 고객님으로서 다시 그녀 앞에 나타났는데... “어젯밤엔, 맨발로 귀가했습니까?” 맙소사. 그랬던 그가 내 소중한 블랙이를 도둑질(?)한 변태였다니...!! “고객님. 실례지만 체크아웃 예정일이 언제이신가요?” “그건 왜 묻습니까.” “수위 조절이 좀 필요해서 그렇습니다.” 호텔 지붕 아래서 벌어지는 그와 그녀의 유쾌 발랄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