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렁 / 밤빠 / A-DELI / 차음
그 남자는 「피의 늑대」라고 소문난 키리엔 카일로스 공작 그는 셀렌 혼자 카일로스 공작성를 찾아온다면, 파랑새의 편지를 쓴 사람이 셀렌이라는 사실을 함구하겠다고 협박했다 셀렌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야심한 밤에 저택으로 오라는 이유가 뭘까? 저택에서 단둘이 뭘 하려고? 도저히 답을 알 수 없어서, 역대 성녀들의 영혼에 조언을 구했더니 대신전에서 평생을 살며 눈을 감는 순간까지 순결을 지켰던 언니들이 이렇게 답했다 “막내야 그 남자 잘생겼니?” “네 ” “그럼 가 잘 들어 인생은 못 먹어도 일단 고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