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 / 휘낭시에 / 준예
5년 뒤, 진짜 성녀가 나타나면 죽게 될 가짜 성녀에게 빙의했다.
성녀에게 떨어지는 월급만 모아도 최소 건물주!
그래서 적당히 성녀 연기를 하다가 도망칠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나를 선택해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만을 위한 감옥을 준비했습니다. 나의 여신―"
"……"
예상과 다른 반응의 남주들.
『심심해하던 태초의 존재들이 당신을 보며 호기심을 가집니다.』
그리고 의도치 않게 신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 애리얼.
거기에 이 세상을 멸망시킬 예정인 흑막은
날 죽이기는 커녕 협조하겠다고…?
아니, 나는 신들의 관심이고 세계 멸망이고 관심 없다고!
그냥 원래 목표대로 건물주가 되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