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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가 멈추도록
평범한 자신이 시시했던 안오후는 같은 반 학우 주새록이 시간을 멈출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자신도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었던 안오후는 주새록과 함께 하기 위해 거짓말을 시작하고, 주새록은 안오후를 도와 겨울까지 함께 가장 긴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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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로 부는 바람
"스무살 봄이 오기도 전, 그리고 2년 후 너를 다시 만났을 때" 괜찮은 외모, 적당한 성격에 걱정 없는 순탄한 생활을 하던 배연재는 대학교 신입생 OT에서 차은지를 만난다. 배연재는 차은지에게 뭔지 모를 감정을 느끼지만 차은지는 그날 이후 사라진다. 대학생 때 원 없이 놀자는 주의인 배연재는 방탕한 대학 생활을 보내던 중 OT로부터 2년 후, 차은지가 학교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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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요정
어느 시골 마을의 기우제, 낯선 소년을 만났다. 그리고 비가 내렸다. 해주는 꿈 같았던 그 날 일을 잊고 지낸다. 그 후 시골 마을에 내려왔을 때부터 같이 지내던 덕현을 좋아하게 되고, 그와 같은 대학에 가기 위해 고군분투 끝에 합격한다. 스무 살을 앞둔 겨울, 해주는 5년 만에 그 소년을 다시 만나지만 5년 전의 일로 시골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되었음을 깨닫는다. 도시로 나가기 위해 해주와 소년은 겨울이 끝나기 전까지 마을의 이무기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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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가랑
중학교, 은밀하게 여자아이들의 패가 나뉜다. 우유부단한 성격의 홍남새는 눈치만 보다가 무리에서 모두 등한시되고, 선택을 못해 학교에서 홀로 지내게 된 후에도 여전히 선택을 어려워하는 남새는 우연히 주운 동전을 던져 모든 선택을 정하기로 한다. 그 후 동전이 정한 결정은 남새에게 항상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