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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의 괴물
어느 날, 세상에 안개가 퍼졌다. 그리고 그 안개 속에서 괴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 도하연은 가만히 눈앞의 사내를 바라보았다. 단정하게 정돈된 새까만 머리칼, 차갑고 도회적인 인상. 갖춰 입은 정장이 소름끼치게 잘 어울려서, 몇 년 전 그가 사회로 나가면 갖출 모습이라 상상했던 것과 똑같았다. 하지만 그 상상과는 다른 현실 속에서 총구 끝이 그의 가슴팍을 향했다. “웃어.” “오랜만에 만난 선배한테 말버릇이 좋지 않네.” “쏘기 전에 웃어.” “하연아.” 결국 사내의 얼굴에 느릿하게 미소가 번졌고, 그 미소를 본 도하연이 그대로 총구를 위로 올려 그의 미간을 조준했다. “당신, 괴물이구나.” “웃었는데 왜 의심을 할까.” 도하연이 조소했다. “명운은 날 보고 웃지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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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의 괴물 외전
어느 날, 세상에 안개가 퍼졌다. 그 안개 속에서 괴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벽이 무너지고 안개가 걷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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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어게인
불사의 몸을 가지게 된 노아는 뒷세계에서의 총알받이 알바를 하게 된다. 하지만 불사의 몸이 되는 대신 패널티가 뒤따라 오게되어 결국 총알받이 알바는 그만두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한 남자가 나타나 자신의 총알받이를 해달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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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님, 실수였어요!
짝사랑하는 대공님을 실수로 납치해버렸다! 이 일을 수습해 줄 테니 계약 연애를 하자는 대공님의 제안을, 덜컥 받아들였는데……. “비비안. 키스해도 됩니까?” 네? 우리 연애 시작하자마자 키스하는 건가요? “키스하고, 그다음 진도도 나가고, 저랑 결혼하죠, 비비안.” ……큰일 났다. 아무래도 대공님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데……! 이 연애, 정말 괜찮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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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처음이야
착하고 섹시한 여자친구 봄이와의 캠퍼스 생활을 보내는 이수. 하지만 고양이 같은 전여친과 섹드립의 천재 절친의 참을 수 없는 유혹이 시작되는데... “나에겐 여친이 있다고!!” 이수는 봄이와의 연애를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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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가면
블랙아웃이 이렇게 무서운 건 줄 몰랐지. 술 마시고 필름 끊겼다 눈떠 보니, 차원 이동에 빙의까지 끝냈을 줄은! 어느 날 갑자기 전혀 다른 세상에 뚝 떨어져 ‘루시아’가 되어 버린 그녀. 황당한 상황을 파악도 전에 몸 주인의 사인(死因)이 자살 아닌 살해임을 눈치채고 현실 적응에 진상 추리, 바깥에 얼굴 한번 안 비치는 황제까지 고민하랴 바빠 죽겠구먼 이 와중 수상하기 짝이 없는 존재, 시종장까지 자꾸만 그녀를 귀찮게 하는데…… “그 커다란 대야는 뭡니까?” “…….” 제길, 하다 하다 이제 남이 양푼에 밥 비벼 먹는 것까지 간섭을 하네!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의문의 황제와 수상한 시종장. 가면 뒤에 숨은 그 남자와 세상 진지한 엉뚱녀 루시아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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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으로
한때 '노는 무리'였던 영우는 오토바이 사고로 장애를 얻는다. 자신의 과거를 부끄러워하며 평범하게 졸업하고 싶은 영우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시현과 만나게 된다. 너무 다른 환경에서 자란 그 둘은 천천히 마음을 열게 되고 서로 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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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히 사랑하고, 수오하라!
섹서자이저(섹스+에너자이저)로 유명세를 날리던 강건. 그는 원나잇만 추구하는 [탑 포지션]이었다. 하지만 청천벽력으로 목사님께 성욕을 구마당하고, 4년간 빈들에 마른 풀처럼 시든 고자가 되는데.. 운명처럼 자신의 타투샵에 찾아온 잘생긴 남자 손님, '정수오' 아니, 죽어있던 꼬치가 급발진을?! 탄탄한 몸, 잘생긴 외모뿐만 아니라 고교시절의 첫사랑과 똑같은 이름마저도 매력적인 손님. 오직 그 손님을 볼 때마다 성욕이 솟구쳐 강건은 혼란스럽다. '이건 신이 주신 기회일지도 몰라!' 고자 탈출 목표로만 삼았던 접근은 수오의 다정함과 반전 매력에 빠져들고. 수오와 가까워질수록 강건은 [바텀 포지션]에 대한 관심이 커져간다. 그를 구원해 줄 열쇠는 타투샵의 손님 '정수오' 강 건은 구마 당한 성욕을 되찾고, 수오를 꼬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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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악범과의 면담
기자 지망생인 조나단은 형의 부탁으로 33명을 무참히 살해한 흉악범, '슬로터 키스터'의 취재를 돕게 된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조나단에게 흥미를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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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족연심
형을 사랑하지만 가족이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숨기며 살아 온 신은율 어느날 우연히 주민등록초본을 떼어 보니 형 지율은 사실 입양아였다! 은율은 부모님이 잠든 사이, 욕망을 억누르지 못하고 형에게 손을 대고야 마는데 "내가 어떤 심정으로 형을 지켜봐 왔는지 형은 모를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