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 뽀슈 / 류란
“먹고 죽으면 때깔도 곱다지!”
머지않아 점령당할 왕국의 버려진 공주로 태어난 루아나.
어차피 죽음이 정해진 이야기, 먹고 싶은 거나 소박하게 해 먹다 곱게 가고 싶었는데…
미각의 저주에 빠진 점령국 공작의 입맛을 사로잡고 말았다?!
“이 볼 것 없는 왕국에 원하는 거라곤 없었지만,
아무래도 방금 생긴 것 같군.”
왜 그 말을 날 쳐다보면서 하는 건데~!!!
저주로 미각을 잃은 왕국 점령군 레기온과, 그에게 맛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왕국공주 루아나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