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하 / 민손
숨통도 안 트이는 지옥철에서 왕복 4시간의 통근에 말라가던 윤수현.
장거리 근로자를 위한 사내 기숙사에 당첨되게 되고, 수현은 집에서 독립하는 날만을 손 꼽으며 기다린다.
그렇게 기대하던 기숙사에서 기다리고 있던 건, 같은 팀의 윤수현 팀장님?!
전산 오류로 같은 기숙사에 배정된 두 사람.
절대로 기숙사를 양보하지 않을 짠돌이 팀장에게 수현은 동거를 제안한다.
팀장은 의외로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그 대신, 조건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