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노 스미레
"큰 걸 좋아하는구나?"
나가세는 커다란 장난감을 가지고 아스카에게 속삭인다.
과연 아스카에게는 어떤 사정이…?
3년 전 갑작스럽게 같은 부서에서 일하게 된 나가세 씨.
훈남에다 밝은 성격인 나가세에게 아스카는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에 대한 감정이 깊어지면서 아스카는 나가세에게 온갖 도구들로 괴롭힘당하는 상상을 하게 되는데…
'좋아하는 사람에게 괴롭힘당하고 싶어 하면 안 되는 걸까?'
사실 아스카는 꽤 심한 M이어서 전 남친에게도 버림받은 아픈 기억이 있다.
그런 이유로 나가세에게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고 있던 아스카.
어느 날 나가세와 외근을 나갔다가 그만 가방에 가지고 있던 바이브를 들키고 마는데...
당황하는 아스카에게 나가세는 깜짝 놀랄만한 제안을 한다.
"괜찮다면... 함께 사용하지 않을래?"
그리고 그들의 차마 평범하다고 말할 수 없는 로맨스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