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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크러시
“조, 좋아해요. 교수님.” “…내 생각엔 그쯤 하는 게 좋을 텐데.” “아아, 어차피 내일 가시잖아요. 저 다 알아요! 알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한국대학교 흉부외과 2년 차 레지던트 유다온. 노예 인생을 이대로 끝낼 수 없다며 일생일대의 용기로 마지막 고백(?)을 대차게 지른 그날 밤, 그녀에게 비보가 날아든다. “막내야! 강 교수님 안 가신대! 그냥 우리 병원 있기로 했대!” 그렇게 시작된 노예 인생 제2막. 돌이킬 수 없는 고백의 참사를 수습하고자 최연소, 최단, 최고, 모든 기록을 보유한 천재 교수님의 강제 어시스턴트로 낙점된다. “제가 교수님께 고백한 건 전환점 같은 거랄까. 힘도 내고 용기도 얻고…… 버, 번지점프 하는 것처럼요!” “그래서 나를 번지점프대로 써먹었다?” “네?” “네 말대로 이제 겨우 2년 채운 전공의가, 하늘 같은 교수한테 멋대로 뛰어들었다는 거네?” 그런데 이 교수님, 원래 이렇게 잘 웃는 분이셨나? 사랑인 듯 아닌 듯 종잡을 수 없는 흉부외과 막내(노예)의 러브 서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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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의 파혼을 막으려 했을 뿐인데
삽질과 오해로 가득한 로판 소설 속, 남주의 여동생으로 빙의했다. 소설 속에 떨어진 나는 답답했던 주인공 커플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서 이어주었는데, 약혼식 날 주인공들이 파혼을 선언해버렸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건 여주인공의 오빠, ‘아이베르크 라파엘로’였다. 괴물 공작, 아이베르크는 상당한 ‘시스콤’이었으니……. ‘시스콤’을 없애기 위해서는 이성만 한 건 없겠지? “공작님의 이상형은 어떻게 되나요?” “타오르는 불을 닮은 붉은 머리와 눈을 가졌으며, 제 앞에 누가 있든 간에 기죽지 않는 여자. 아아, 이렇게 말하고 보니…… 그대가 내 이상형을 닮았어.” 주인공들의 파혼을 막으려 했을 뿐인데, 나도 모르는 사이 여주인공의 오빠를 꼬셔버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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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나의 동거인
나른한 포식자처럼 느긋하게 핥은 수하가 고개를 기울이며 입술을 포개려 했다. 혜민은 최대한 상체를 뒤로 뺐다. 등줄기로 진땀이 흘러내린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외부의 소음이 그녀를 불안하게 했다. 절대로 들켜서는 안 된다. 제 인생의 안녕과 평온을 위해서라도 절대! “지, 집에서.” 입술을 잘근 깨문 그녀가 협상안을 내놓듯 심상찮게 속삭였다. 그러자 시종일관 나른했던 그의 눈동자가 일견 빛난다. “집?” “응. 퇴원시켜 줄게. 그러니까…. 집에서.” “이어 나가자?” 약오른 마음에 그의 어깨를 밀었다. 하지만 결국 빠져나가지는 못했다. “싫어.” 투명하게 젖은 입술에 몇 번이고 입맞춘 그가 입꼬리를 휘어 올리며 다시금 몸을 겹쳐 왔다. “싫다고, 못 기다려. 여보.” 송림대학병원 레지던트 4년차 송혜민, 불쑥 찾아온 톱스타 이수하로 인해 인생막장의 위기에 처했다. 은밀하고 아찔하며, 아득하리만치 사랑스러운 나의 동거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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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닥터
나를 만지지 마세요! 잘생긴 데다 돈까지 많은 박수호는 안타깝게도 현대 의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기이한 병을 가지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참을 수 없는 극심한 고통을 인내해 가며 생명을 유지해 가던 중, 우연히 임수아와 접촉한 뒤로 고통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손만 잡아도 이 정도인데, 여기서 더 가까운 사이가 되면? 존재 자체가 해독제인 그녀, 남모를 비밀을 가진 그녀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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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는 할 일 다 하고 사표 씁니다
영지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의사, 리체 에스텔. 반란군을 치료했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투옥되지만, 그곳에서 한 할머니를 치료해준 보답으로 다시 한 번 생을 살 수 있게 되었다! 과거 반란의 원인은 소공자 에르안의 급사. 그렇다면 이번 생의 목표는 '소공자를 건강하게!' "저만큼 에르안 님을 위하는 사람은 없어요!" "뛰세요! 뛰시라고요! 면역력을 길러야 하니까!" "이 풀 드세요. 몸에 좋은 거예요." 덕분에 에르안은 건강을 넘어 건장한 성인이 되고 리체는 마음 편히 사표를 내지만… "너는 유일하게 나를 위하는 사람이라고 했잖아." "내가 어떻게 너를 놓을 수 있겠어?" 어랏? 이게 아닌데?! 리체는 과연 퇴사를 할 수 있을까?! <주치의는 할 일 다 하고 사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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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 엘리제
서울대 최연소 의대 교수 '송지현'! 지난 과거 삶의 잘못을 만회하기 위해 의사로서 최선을 다해 살고 있었는데, 태평양 한가운데 1만 미터 높이의 비행기에서 비상탈출을 해야 한다고?!! 아찔한 순간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어라? 눈을 떠보니 첫 번째 삶의 '엘리제'로 돌아왔다? 첫 번째 삶의 '엘리제'는 패악했지만, 두 번째 삶의 '송지현'을 거쳐 다시 돌아온 '엘리제'는 달라! 지난날의 과오를 갚기 위해 의사 '송지현'의 지식을 이용해 의사로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엘리제'! 그녀의 세 번째 삶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