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운드 / 김지의 / 마약젤리
나를 증오하는 남자와 결혼하게 되었다.
나의 어머니가 그의 가족들을 죽였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결혼 전에 꼭 약속해 주셨으면 하는 게 있어요
반년 후엔, 이혼해 주셨으면 해요.”
“……네?”
“억지로 하는 결혼이잖아요. 원치 않는 결혼을 굳이 이어 갈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원치 않는, 결혼이요.”
그는 멍하니 나의 말을 반복했다.
[회귀/선결혼 후연애/능력녀/존대남/대형견 남주/약간의 착각계/치유계/쌍방구원/정통 로맨스 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