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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발
폭력조직 미망파 조직원이었던 '설'은 복역후 교도소에서 재회한 '용'의 제안으로 용이 수장으로 있는 일명. '검은 정장 강도단'의 '스노우'로 살아간다. 섬세한 외모와는 달리 세상 만사에 관심이라고는 일절 없는 설에게 자꾸만 집착하는 '핸섬'은 그저 귀찮고 거슬리는 녀석일 뿐이었는데. 1년여간 경찰의 추격을 우습게 따돌리며 승승장구하던 '검은정장강도단'. 어느날 용이 가져온 정보에 따라 시골의 한 은행금고를 털기로 한다. 도무지 어려울 것 하나 없는 작업. 하지만 금고로 들어간 동료들은 소식이 없고, 재벌가의 비자금이 숨겨져 있다던 금고안에서 설은 '핸섬'의 숨겨진 낯을 보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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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드 투 킬(Dressed to Kill)
"리엘, 네가 나를 구해줬던 그날부터 난 널 사랑해 왔어." 다섯 번의 총소리. 피에 젖어 달려온 유피테르 마르첼리노를 구해준 건 댈러웨이 북숍의 아르바이트생 리엘 위즈덤이었다. 그 뒤로 매일 책방에 나타나 추근대는 유피테르 때문에 리엘이 난감한 이유는 리엘의 숨겨진 정체가 유피테르를 감시하는 연방 경찰, 카샬 플랫 경위이기 때문이다. 미테라시티의 치안을 위협하는 그리스인과 그의 아들인 유피테르를 검거하기 위한 '댈러웨이 작전'. 카샬은 유피테르가 품은 사심을 이용해 그리스인에게 접근하려 하는데…. 그리스인을 찾기 위한 마피아와의 동행, 그 아슬아슬한 24시간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