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물 / 김다현 / 론나
바야흐로 과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시대.<br />
그럼에도 여전히 맨손으로 불을 피워 내고,<br />
주문으로 비를 내리는 전능한 자들이 있다.<br />
예부터 사람들은 두렵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우러렀다.<br />
때로는 신으로, 때로는 귀신으로 불린 그들은 마녀(魔女)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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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마녀의 딸로 태어났지만<br />
재능을 조금도 물려받지 못한 불운한 마녀 디아나.<br />
일곱 살 어린 나이, 스승 밑에 들어간 순간부터 디아나가 바란 것은<br />
하루빨리 독립하여 사랑하는 언니,<br />
헤스터와 단둘이 행복하게 사는 것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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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독립한 직후 언니를 만나러 가는 길에서조차 암운이 감도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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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번 여행은 조금 길겠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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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내려 준 불길한 예언은, 어떤 미래를 가리키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