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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추세인
수십년전 마정대전에서 마교교주 천마를 위시한 마교가 승리한 이후, 천하를 호령할 정도로 성세를 이룬 마교지만 가장 말단중의 최말단 외직에 속해있는 석문평에게는 그런 마교의 차기 교주를 결정하는 마룡쟁패 또한 별세계의 일이다. 차기기수에게 권좌를 물려주어야 할 현 교주 천마의 반로환동으로 어수선한 웃전들 사정따위는 아무 상관도 없을줄 알았는데 어느날 차기교주후보중 한명인 추밀각주 표영의 부름을 받게 된 석문평. 당장 교주 최측근 비밀수호대 마영의 일원이 되어 교주를 수호하라는 임무를 받게되고. 귀찮은 것을 무엇보다 싫어한다는 무림 초절정고수 천마의 뒤를 쫓아야 하는 어려운 임무. 웃전의 심사를 거슬려 자신의 목숨까지도 장담할수 없는 임무에 절망하는 석문평 앞에 드디어 교주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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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테 COYOTE
<웨어울프>임을 숨기면서 사는 코요테 그러나 바에서 일하는 피아니스트 마를렌은 만날 때마다 구애해 온다. 늑대 인간이기 때문에 그와 깊게 관계하려 하지 않지만…. 어느 날, 예고도 없이 찾아온 첫 발정기에 인간의 모습을 유지하지 못한 채 마를렌에게 발견된다. 그의 유혹을 거절하려고 하지만 도저히 그럴 수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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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D
타인에 의해 새겨진 기억을... 사랑은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인가. 마키에게 맡겨진 휴머노이드 아라타는 외모와 기억의 일부를 카피한 하이스펙 '애완용 휴머노이드'. 더군다나 처음 본 인간을 사랑하고 의존하게 되는 '주입 기능 탑재형'이다. 그러한 기능으로 인해 애정을 표하는 아라타를 마키는 우롱하듯이 안는다. '진심으로 나를 사랑해줘.'라고 아라타는 눈물을 흘리며 호소하지만, 마키의 마음에는 굳게 박힌 '영구적인 속박'이 있었는데... 관능묘사의 대가, 자리야 란마루가 그려내는 그들만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