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있던 판타지 소설에 빙의한 나는 ‘제국의 꽃‘으로 칭송받던 세리아 지크프리트가 나의 노예가 된 순간, 결말이 원작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결말이 바뀐 소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녀를 완벽하게 조교해야만 한다. "교육을 잘 따라와야 할 거다. 네가 살고 싶다면"
어느 날부터 태진의 눈에 다른 사람들의 욕망이 보이게 된다. 당황한 태진이 가장 처음 마주한 욕망은 자신을 엄마처럼 길러준 이모의 욕망창이였는데… “태진이가 나를 여자로 봐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