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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탐정사무소
휘황찬란한 불야성, 화려한 욕망의 도시 경성. 명치정 일정목 사십오 번지 경성탐정사무소의 문이 열렸다. 혈혈단신 천애 고아, 가진 것은 씩씩함 하나뿐인 열여섯 소녀 소화는 은밀한 덫에 걸려들고 만다. “아니에요!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 정말이에요!” 홀로 탐정사무소를 운영하는 청년 정해경. 우연히 마주친 소녀는 그에게 잊고 싶은 과거의 기억을 불러일으키고, 해경은 누명을 뒤집어쓴 소화를 구하려 움직이게 된다. “이름만 알려 드리면 경성을 다 뒤져 저를 찾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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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도깨비보다 무섭다는 왕이 있었다. 가늘고 길게 살고픈 궁녀도 있었다. 이상스레 서로가 눈에 거슬렸다. 그래서 다가섰다. 그래도 다가서지 않았다. 어렵고 애매한 한 발자국씩을 나누며 습관처럼 제자리를 지켰다. 갑작스레 찾아온 왕의 마음은 그녀의 삶을 흔들어 놓는다. “정녕 신첩을 아끼셨사옵니까? 하면 다음 생에선 알은체도 마소서.” 나라를 사랑해야했던 왕과, 자신의 삶을 사랑했던 한 궁녀의, 서로가 같을 수 없었던 애절한 사랑 이야기. 옷소매 붉은 끝동ⓒCreativeSUMM,도파민,강미강/학산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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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으로 살어리랏다
대한민국 헬조선의 취준생에서, 조선의 대군으로 전생한 평범남 이현호. 그런데 하필, 폭군 ‘연산군’의 동생 ‘진성대군’으로 전생해버렸다! 나름 좋은 대학을 졸업했으나 취준생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현호. 뻔한 헬조선 흙수저 인생을 한탄하며 잠든 어느 날, 눈을 떠보니 격동의 15세기 진성대군으로 깨어난다. 이왕 금수저 왕자로 전생한 거 꿀이나 빨아보려 했으나… 조선의 임금이자, 미치광이 폭군으로 알려진 ‘연산군’이 자신의 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폭군 연산군을 성군으로 만들고, 전생으로 만난 부인도 지키기 위한 평범한 취준생 진성대군(이현호)의 예측 불가 ‘연산군 멘탈 케어 프로젝트’! ‘조와쓰~~ 역사 왜곡 한번 제대로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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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 경험이 쌓여
"경험치북에 당신의 경험을 적으시겠습니까?" 주인공 종석은 그냥 그럭저럭한 아이다. 특별할 것이 없다. 특이한 것을 굳이 찾는다면, 헌책방에 자주 들락거리는 정도. 다른 날과 같이 오늘도 종석은 헌책방에 간다. 책을 읽고 정리하고… 오늘은 고급져 보이는 양장본 책을 하나 얻어왔다. 아무것도 써있지 않은 그 책에 무심코 이름을 적었다.. 그리고 종석의 인생이 변하기 시작한다 우연히 집어든 책 한 권에 인생이 바뀐 소년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