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하
성실하고 평범한 대학생인 원혁은
재혼한 어머니에게 손을 벌리지 않고 착실히 유학을 준비한다.
그런 원혁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의붓동생 한서.
언제든 어디로든 떠나도 될 만큼 허허한 원혁의 집에
두 사람의 기묘한 기류가 흐른다.
“나 러트라서 왔어. 이번에도 같이 보내자.”
베타인 원혁으로서는 알파인 한서의 태도가 그저 당황스럽기만 한데….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이해하기 어려운 한서를
원혁은 과연 어떻게 마주하게 될까?
* 본 작품은 픽션이며, 강압적인 관계가 등장하오니 감상에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