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리한 / 근당 / 날파카
인간답지 않은 힘과 영향력을 가진 세 가문 중에
악마를 가려내야 하는 성녀 베릴.
오로지 그녀의 신성만이 악마가 누구인지 가려낼 수 있다.
‘누구와 결혼하시겠습니까?’
앞선 두 지옥 같은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베릴은 진짜 악마인 바인 공작을 선택한다.
잔혹한 죽음을 피해 살아남기 위하여,
그리고 어쩌면 자신을 죽인 그들에게 잔인한 복수를 이룰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그렇게 악마 성으로 들어간 베릴.
신전에서 욕망을 절제하는 법만 배워왔던 베릴은
불경하고 달콤한 악마 바인에게 진정 욕망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