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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는 놓고 말해
평소와 같이 따분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병건은 어느 날 이사 온 집에서 가위에 눌리게 된다. 이불 밑에서 펠라를 하고 있던 귀신을 보지만 단순히 기력이 허해진 그런 거라며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음 날 또 나타난 귀신, 이번엔 고추에 칼을 들이밀고 있는데?!?! “고추…잘라버릴 거야…서면 자르는 거야.” 씨X, 미친 귀신 아니야 이거!!! 서면 X된다!!!! 겨우 어르고 달래서 떼어 놨더니 이젠 귀신의 야릇한 표정에 몸이 반응하기 시작하는데… “네가 해달라는 거 하나 해줬으니까, 이번엔 내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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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모어 나이트
같은 과에 후배 최지유가 입학한 이후, 최지우가 좋아졌다며 여자 친구들에게 줄줄이 차이게 된 수원은 지유에게 일방적인 적개심을 품게 된다. 수원은 자신의 남성적 매력에 대해 객관적인 이야기를 듣고자 익명 만남 어플을 통해 낯선 여성을 만나러 가고, 만남 장소에서 여동생 대신 자리에 나온 최지유를 마주치게 된다. 티격태격하다 가진 술자리 끝에 얼떨결에 원나잇을 하게 된 두 사람. 다음날 정신을 차린 수원은 자신이 지유에게 크나큰 약점을 잡혔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