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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님의 말씀을 거역하면
여주만 바라보는 반인반마의 절륜한 남주와, 가족에 대한 책임감에 짓눌려 세 번째 결혼을 한 여주의 매혹적인 쌍방구원물. 글뽑는자판기 원작 "절대 공작님의 얼굴을 보면 안 됩니다." 아버지의 강요로 이루어진 릴리에의 세 번째 결혼. 상대는 전쟁광에 괴물이라 불리는 공작이었지만 상관없었다. 처음부터 릴리에의 마음은 중요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공작은 소문과 달리 다정하고 세심한 남자였다. 릴리에에게는 기대한 것 이상의 결혼 생활이 찾아왔다. 단 한 가지,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사실만 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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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후회를 바라신다면
“나와 결혼하면 너는 어디든 갈 수 있어 바다를 건너야 하든, 하늘을 날아야 하든 어디든지 ” “…… ” “나는 그럴 수 있는 남자니까 ” 천한 공녀 캐서린 25년을 성에 갇혀 살아온 그녀에게 그것은, 너무나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그녀의 약혼자는 황제의 형, 데이모스 팬드래건 대공 느른한 속삭임에 이어 손가락에 무언가 미끄러져 들어왔다 왼손에서 다이아몬드 반지가 영롱한 빛을 발했다 “저를, 죽이지 않으시는 건가요?” “나는 오래전부터 너한테 반해 있거든 ” 마침내 먹잇감을 사로잡은 포식자 같은 눈빛 이것은 제안이 아니었다 자신의 아내가 되라는 일방적인 명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