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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령
신들린 천재 아역 배우 김한결. 귀신을 이용한 연기로 얻은 수많은 영광들은 손가락에 갑자기 생겨난 빨간 실과 함께 나락으로 처박혔다. 빨간 실에 대한 원망도, 배우로서의 꿈도 모두 다 흐릿해져만 가던 10년 뒤. 한결은 동료 배우였던 은한에게서 자신과 이어진 검은 실을 보게 된다. "이 실이 정은한, 너랑 이어져 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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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선녀님!
신내림을 받지 않은 '설화'는 손님들의 SNS로 일거수일투족을 조사하고, 뛰어난 연기 실력으로 신점을 보는 사기꾼 무당이다. 그런 그녀에게 귀접으로 괴로워하는 남자 '신우'가 찾아오는데.. 이 남자, 붙은 귀신도 그렇고 얼굴도 보통이 아니다?! 이상형 그 자체인 신우를 돕기 위해 설화는 귀신 쫓기 작전에 돌입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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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딜탈태
동정 백수 '김이담'은 큰맘 먹고 생애 첫 딜도를 구매해 보지만 초보자용 치고 지나치게 큰 것이 도착한 탓에 반품을 다짐하고 잠든다. 그리고 그날 밤, 낯선 남자와 섹스하는 꿈을 꾸게 된 이담! 민망한 꿈을 꿨다며 아침에 눈을 뜬 이담은 바로 옆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지난밤 꿈속의 남자와 마주하고, 상상도 못했던 정체를 듣게 되는데?! "내 이름은 윤 휘. 딜도에 깃든 총각귀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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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과 하는 남자
귀신이라면 끔찍이 싫어하는 귀신을 보는 남자 "김기태"는 어느 날 만원 지하철에서 벌거벗은 여자 귀신에게 강제로 추행을 당하고 만다. "조건만 들어준다면 내가 귀신들 쫓아줄게. 그 대신 나랑..." 이 귀신이 뭐라는 거야? 그런데.. 몸 한번 대주면 일상생활이 가능한 건가? 기태는 자기를 괴롭히는 귀신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그녀에게 대주기로 마음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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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연분
어린 시절부터 이른 독립을 꿈꿔왔던 ‘생혁’. 고등학교 졸업 이후 기술을 배우는 것에만 전념해 젊은 나이에 꽤 좋은 상권인 도천동에 자신의 가게와 보금자리가 될 방을 마련한다. 하지만 한때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과는 다르게 어쩐지 사람 한 명 지나다니지 않는 유령 상권이 된 도천동. 알고 보니 ‘천장을 뛰어다니는 여자 귀신이 돌아다닌다’라는 소문 때문에 인근 주택가가 텅 비어 버렸던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생혁의 집에서도 마치 귀신의 행적 같은 기묘한 일이 벌어지고, 생혁은 남자 중학생이나 꿀 법한 야한 꿈을 꾸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