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새똥 / 다온스튜디오 / 권태한
어느 날 갑자기,
내 최애였던 시한부 여주의
쌍둥이 동생이 되었다!
이왕에 빙의된 거, 최애를 대신해
이 소설의 악역과 결혼했는데…
"전하는 그런 화려한 망토가 정말 잘 어울리시네요."
멈칫
"어디서 이런 센스 있는 망토를 구하셨는지 몰라."
크흠―
내 말 한마디 한마디에
얼굴을 붉히며 삐거덕대는 이 남자…
살인귀라던데 왜 이렇게 귀여워?
얼굴은 또 왜 이렇게 잘생겼어?!
처음에는 내 최애를 위한 계획이었지만
이거 점점…
진심으로 좋아지고 있는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