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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의 유서
민결은 단골카페 사장님의 동생인 태은을 1년동안 짝사랑 하던 중, 태은에게서 편지 하나를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알고 보니 그 편지는 유서. 작년에 친구의 죽음을 겪은 민결은 고민 끝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태은에게 들이대기로 결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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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스위치
기말 과제를 간신히 끝내고 깊은 잠에 빠진 호현은 크리스마스 날 아침 눈을 뜬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피가 튀기고 살이 뜯기는 현장. 알 수 없는 이유로 학교에 남아 있던 학생 중 일부가 좀비가 되었고, 패닉에 빠진 호현은 정신없이 도망가던 와중 무감한 얼굴로 좀비를 죽이는 남자 기영원과 마주친다. 하지만 멀쩡한 인간을 만났다는 기쁨도 잠시, 이 남자 어딘가 좀 이상하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누구세요?’ ‘아니, X발. 후배님. 갑자기 왜 모른 척해. 나, 영원이잖아. 기영원.' 초면인 자신에게 아는 척 구는 것도 모자라 이 말도 안 되는 현실에서 오로지 자신을 살리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듯한 남자에게 호현은 자신도 모르는 새 점점 빠져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