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복이 이야기
[조선시대 금빛 복을 부르는 작은 검은 고양이] 조선시대, 불길하다 여겨 구박받던 검은 고양이를 유일하게 감싸준 선비. 고양이를 구원하고, 고양이에게 구원받다. 착하고 돈 많고 잘생겼지만 몸이 약해 외로웠던 선비 의균은 우연히 만난 길 잃은 고양이에게 금복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금복이는 밤마다 소년으로 변하는 기이한 고양이로, 자신을 거둬준 의균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냥냥분투하는데….
-
사건명 해일: 범고래 사냥법
[네 말 한마디면, 널 괴롭게 하는 모든 것…없애 줄 수 있어 ] 바다 생물을 연구하는 해양 연구소 마린 에 새롭게 입사한 인턴, 구효서 직원들의 텃세에 잔심부름만 하며 힘든 신입 생활을 보내던 효서는, 사람에게 포악하다는 이유로 모두가 기피하는 범고래를 돌보게 된다 평소 범고래에 관심이 많았던 효서에게 난폭하고 흉악한 범고래가 갇힌 수족관은 외롭고 쓸쓸한 인턴 생활의 유일한 안식처처럼 느껴지고… "매일 이렇게, 너랑 단둘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그렇게, 범고래에게 혼잣말로 읊조린 이후부터 갑자기 연구소 사람들이 다치거나 실종되기 시작한다 공포에 빠진 효서 앞에 나타난 의문의 한 남자 "이제 단 둘이 있게 됐네? " 물에 젖은 새까만 머리, 새하얀 피부 번뜩이는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