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적과의 동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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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해볼 생각 없어요? 멀리서부터 그쪽밖에 안 보이더라고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신의 손, 황금 눈썰미, 신이연. 그녀가 캐스팅한 사람은 언제나 대스타가 되었다. 그런 그녀가 몇 년 만에, 한눈에 반해 길거리 캐스팅을 해버린 사람은 바로 여태진. 아름다운 얼굴에 완벽한 체형까지, 누가 뭐래도 대배우가 될 상이다! 하지만, 이때는 몰랐다. 그가 바로 경쟁사 진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자신의 캐스팅 비법을 훔치러 온 스파이일 줄이야…. “어쩌면 나 처음부터 스타감을 알아본 게 아니라 첫눈에 반한 거 아니야?” “내가 궁금했던 건 시니의 캐스팅 비법이었을까요, 아니면 신이연 당신이었던 걸까요.” 혼란, 그리고 달콤함으로 가득한 그들의 유쾌 발랄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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