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정기

44.000
무협소설의 거장 김용의 마지막 작품. 청나라 초- 어린 강희제가 즉위하고 조정 내에서는 오배와 같은 권신들이 국정을 농단하고 있었고, 조정 밖에서는 천지회가 반청복명(청을 뒤엎고 명을 다시 세우는 일)을 외치며 반란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리고 양주의 어느 한 기방에서 태어난 개구장이 소년 위소보는 영웅의 꿈을 품고 대도(大盜) 모십팔과 함께 북경으로 간다. 우여곡절 끝에 위소보는 황궁의 태감이 되어 나이가 비슷한 강희제와 친구가 되고, 동시에 천지회의 총타주 진근남의 제자가 되어 천지회의 첩자가 되기로 한다. 작품은 이민족인 만족과 한족의 대립이 첨예한 당시 배경 속에서, 가슴 속에 대의를 품거나 고강한 무공을 가진 영웅들과는 다른 작은 인물이 두 진영 사이에서 양난을 겪고, 또 기지를 발휘해 난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해학적인 표현으로 맹목적인 민주주의와 부패한 봉건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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