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주면, 나를 줄게

70.000
몽골 울란바토르 자연사 박물관에서 일하고 있는 해원. 갑작스러운 시한부 뇌종양 판정을 받은 해원은, 죽기 전에 자신의 마지막 꿈인 ‘세상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꽃을 찾아내겠다는 원대한 꿈’을 이루겠다고 결심하고 구르반사이한으로 떠난다. 그러나 뇌종양 판정은 오진이었고, 해원을 이를 모른 채 여행을 계속하다 심한 감기 몸살에 걸려 쓰러진다. 낯선 게르에서 그녀를 깨운 것은 엄청난 미남!! 그는 아버지 회사를 두고 벌어지는 후계자 싸움에 지쳐 개 한 마리와 함께 몽골 초원으로 떠나온 은성이었다. “꽃을 찾으면, 그 꽃 이름을 당신이 지을 수 있게 해드릴게요. 이건 돈 주고도 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이라고요.” “한 달은 너무 깁니다. 일주일 안에 찾고 최대한 빨리 떠나요.” 드넓은 초원 위에서 운명처럼 마주친 두 사람. 그들은 외롭고 낯선 이국의 땅에서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온 여자, 삶에 지쳐 아무렇게나 살기 위해 떠난 남자. 두 사람의 운명 같은 사랑. 인생 끝자락에 선 청춘 남녀가 세상 끝에서 시작한 파란만장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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