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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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세상에 이타적인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 “사람 목숨만큼 귀한 건 없다……. 아닙니까?” “물론 그렇지. 그런데 한 사람을 구한다는 의미를 알아?” “무슨 말씀이신지?” 태건이 고개를 갸웃거리자 이채용 팀장이 빙그레 웃었다. “한 사람을 구하면, 나아가 그 사람 가족을 구하는 거야.” “네?” “그 사람이 죽었다면 가족들 그리고 지인들 미래는 어쩌겠니?” 그 몇 마디가 태건의 인생을 바꿨다. 우리가 사는 오늘은, 어제 죽은 누군가가 갈망한 내일이다. 목숨을 걸고 타인의 생명을 그리고 삶의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게 한다면? 결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보람이다. 콜사인! 살려달란 소리에 반사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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