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고] [from RED] 너의 밤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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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알면… 분명히 실망하겠지.”
청부업자 일가에서 태어나 어둠 속에서 살아온 치나츠는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아직 사람을 죽이지 못하고 있었다.
눈앞에서 형이 죽었을 때 손을 내밀어준 소년.
그 광경이 지금도 뇌리에 박혀 잊을 수 없다….
같은 악몽을 되풀이해서 꾸던 어느 날,
치나츠는 우연히 그날의 소년 카스미와 재회한다.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카스미를 내버려 둘 수 없던 치나츠는
뜻하지 않게 그와 친구가 되는데….
가문의 속박에 얽매인 치나츠와 앞이 보이지 않지만 밝고 순수한 카스미.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두 사람의 고독을 녹이는 쌍방 구원물.
리디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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