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힘을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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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믿었던 아빠가 엑스트라가 아닐 때의 심정을 서술하시오 A 뭐, 뭐야… 내 ‘지나가던 제국민 1’ 역할 돌려줘요… 1년 365일 전쟁 중! 하루라도 바람 잘 날 없는 미친 세계관! 이곳에서 엑스트라로 태어났다는 건 축복이었다 “공주~ 일어나세용♡” “아고, 이뻐라 울 딸♡♡” 게다가 멋지고 다정한 아빠(제임스 브라운, 27세, 엑스트라)와 산골 마을에서 오순도순 살아가는 소박한 삶이라니, 최고다! ……라고 생각했는데 * * * “자, 그럼 보시져! 마침 등장한 저분이 바로! 제 아버지입니다! 널리고 널린 평민 남자들의 상징, 갈색 머리와 갈색 눈!” “…… ” “요, 요리 보고 조리 봐도 지나가는 제국민 1에 불과하져 산골 마을에서 어린 딸과 힘들게 나무 해서 먹고 사는 27살 미혼부예요 ” 기사단장은 무심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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