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남편 [완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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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요, 우리 ” “별거 아니잖아요 부부 사이에 잠자리는 ” “한예서 ” “왜요 내가 이런 말 하니까 어색해요?” 오늘, 아내를 졸업하기로 했다 이 결혼은 시작부터 가짜였고, 서지헌은 그저 한예서의 보호자가 되어 주었을 뿐이니까 그에게 사랑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한순간도 “오빠 말이 맞았어요 결혼하든, 밤을 보내든 오빠한테 난 여자일 수 없다는 거 이제 인정할게요 ” “…… ” 오래도록 간직해 왔던 첫사랑이자 짝사랑의 결말은 이혼이었다 하지만 지헌은 예서를 놓아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뭐 하는 거예요? 다 끝났다잖아요 ” “고작 이딴 종이 하나로 뭘 하겠다는 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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