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빗자루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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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신입생이지만, 이름처럼 고단하고 단조로운 삶을 살고 있는 '금단조'. 단조는 선배의 심부름으로 창고에 갔다가 사람으로 변하는 빗자루를 목격한다. 그날부터 빗자루는 자신이 갈 곳이 없다며 초면인 단조에게 집요하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결국 단조는 자신을 사물 도깨비라고 주장하는 도깨비에게 얼떨결에 '은도해'라는 이름까지 지어주고, 좁은 고시원에서 동거를 시작한다. 단조에게 은혜를 입은 도해는 그 보답으로 단조를 반드시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한다. 어느날 단조에게 갑자기 나타나, 낯설지만 간질간질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도해. 두 사람.. 아니, 인간과 도깨비가 조금씩 친밀해져가는 사이 둘을 눈여겨본 누군가가 접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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