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 선수를 지칭하는 말, '마귀'. 그 '마귀'들 사이에서도 가장 잔혹하고 족보도 질서도 없이 이 판을 휘두르는 자, '차르'. 어느 불량 패거리와 '김윤'은 차르를 찾기 위해 판에 뛰어든 사람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소문이 있음에도 그를 찾기 위해 강북 하우스를 전전한다. 어느 날, "손님, 그러다 죽어요." 김윤을 답지 않게 걱정해주는 빨간 후드티의 남자. 윤은 그런 그를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새 게임을 위한 돈을 꾸러 자리를 비운다. 그 순간, 윤의 귀에 들린 소름끼치는 소음. 누군가의 머리가, 누군가의 배가, 누군가의 다리가 부셔지고 짓이기는 소리가 점차 줄어들 때 즈음 등장한 한 남자. "안녀엉, 여러분. 내가 진짜 차르예요." "선수해볼 생각, 없나?" 그 대단한 차르가 윤에게 선수를 제안했을 때 윤은 생각했다, '상냥한 조건을 제안 받은 거'라고. 그리고 그의 인생이 바뀔 것이라고. "해보겠어요." *매주 일요일 연재됩니다.
리디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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