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놈을 건드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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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을 함께 보낸 정 같은 건 애초 없었다는 듯 미련 없이 몰래 떠나간 그녀. 그녀는 침대 위에 도발적인 키스마크와 쪽지 한 장 만을 남겨놓고 가버렸다. 그 여자를 기필코 찾아내겠다는 재벌남 '진현수'는 다음 날 곧바로 온 미디어 매체의 톱기사로 그녀에 대한 지명 수배령을 내렸고, '한수아'는 J그룹 회장 '진현수'의 노여움을 사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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